초보자들을 위한 용산가이드 1

오늘도 게임 거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돈 없는 게이머들의 메카라고 불리우는 성지인 국전에는 사람이 넘쳐나는구나..... 허나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 국전까지 가지도 못하고 시세마저 모르는 터라, 스스로 붕어가 되어 장터에 드리워진 낚시대에 걸려 오히려 국전에 가는 차비보다 더 많은 돈을 날려먹는 유저들은 계속해서 생겨나는도다.
이에 분개한 일부 유저들이 게이머들의 모래지옥이라는 뱀골의 두꺼비던전으로 향하건만, 또다시 그곳의 악마들인 용팔이들의 `이빨까기`와 가격 `후려치기`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쓰린 속을 달래며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는 일만 허다하구나.
이에 분개한 오등은 헐벗고 굶주린 게이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구원의 빛을 내릴지니, 이 글이 거래만 하면 붕어가 되어 미끼를 덥썩 물어버리는 초보 유저들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주문이 되었으면 한다.

1.용팔이란 무엇인가?

왜 이들은 그렇게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고, 또 사기에 가까운 상술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가? 그 이유는 바로 판매에 따른 이익배분 구조에서 찾을수 있다.
보통 제품 하나를 판매해서 남게되는 마진의 20-30% 가 이들의 수입으로 배분이 된다. 예를 들어 플스2 하나를 팔아서 5만원을 남겼다면, 그중 1만원에서 1만 5천원 정도가 이들의 순수입이 된다는 소리다.
이들의 월보수는 기본급+성과급(바로 위에서 예를 든 판매마진)으로 구성되는데, 기본급은 사실상 턱없이 적고, 거의 성과급으로 자신의 보수가 결정이 되므로 가능한한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 세계에서도 유능한 판매사원에 대한 스카웃이 있단다. 그 바닥에서 판매경력이 높고, 판매력이 좋을수록, 자신의 몸값을 높혀 다른 가게로 옮겨 갈 수 있고, 또한 판매이익금 역시 늘어난다.(최고 50%까지..)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직접 물건을 일본 현지에서 수입하거나 밀수하는데도 투입이 되는 중책도 맡게 되는데... 요즘은 밀수가 많이 죽어서 이 기술은 고급 용팔이라면 요즘에는 피한다.
또한 어느 정도 돈을 모으고 수입선이 확보가 되면, 아예 자신의 가게를 차려 독립을하기도 하는데, 그 바닥에서 뼈를 묻겠다 하는 애들의 최대의 목표는 바로 이 독립에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한가지 궁금점이 있을 것이다. 어째서 용팔이들은 신용장사를 안하는가? 그건 바로 단골을 만들기 힘들기 때문이고, 또한 알바들에게 있어서는 그 신용이전에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성과급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전자제품 밀집 상가에서 단골이 형성된다는 건 업자간 거래가 아닌 이상 힘들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상점이 문을 닫거나 새로 생기고, 단골은 커녕 한번 왔다 간 사람이 다시 오는 일이 10% 안팎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팔이들중 그 일, 혹은 그와 관련된 일을 평생의 업으로 하겠다고 생각하는 우직한 놈도 거의 없다는 것 역시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즉, 이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 물건을 사러 온 소비자가 자신의 수입을 늘려주는 최고의 단골이며, 따라서 그에게 최선을 다하여 판매를 행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자 과제가 되는 것이다.
이제 아시겠는가? 용팔이가 무엇이고 어째서 뱀골이 죽음의 던전이 되었는가를? 이제 그곳에 사는 악마들의 기본정보를 습득했으니 매장을 향해 나가보자.

2. 그들의 기술은 무엇이 있는가?

용팔이들의 기술은 크게 기본기, 응용기, 필살기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건 한때 용산에서 성행했던 워크맨 부문에서 대부분 제창되었던 것이며 이것이 용산의 두꺼비로 흘러들어 드디어 용산 게임시장에도 워크맨 매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환상의 기술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그나마 낫던 게임시장도 완전 맛이 간 것이고 말이다.
한창 때에는 일부 두꺼비 매장에서 워크맨 부문에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을 스카우트한 뒤, 그 차익을 빼먹는데 엄청난 성과를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말하지만 워크맨 부문에서 일하던 놈들의 특징은 별 것도 아닌 말은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게 말한다는 거다. 그래서 시세를 알고 가도 당하는 수가 종종있다. 예를 들어 그냥 어떤 워크맨이든 다 되는 스테레오 기능을 말하는데..."이건 슈퍼 써라운드 ~~와트 출력에(일반 라디오급이면 되는 것을 마치 이것만이 세계 최초로 이런 성능을 가진 듯 말한다.)!@#%@@#$기능에 !#%!#$!#%한 겁니다. 아까 보신 제품이랑은 격이 틀려요."라고 말해버리면 아무리 시세를 알고 가도 뭔가 대단함에 눈이 휘둥그래져 바가지를 쓰고 물건을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거다. 그러니 게임기 매장에서도 말 잘하고 길게하고 많이 하는 놈들한테는 물건을 사지 말아라. 이런 무시의 기술만 습득해도 어느정도 던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용팔이들의 기술 설명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 기본기 -

1) 바가지

용팔이들의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기술이다. 이것마저 간파하지 못한다면 처음부터 용산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지 말아라.

- 주요대상
* 제품의 기능과 가격대를 잘 모르는, 30대 이상의 성인층 (양복입은 사람 완벽한 먹잇감!)
* 제품의 기능보다는 디자인이나 색상을 중시하는 여성층 (이런 종류에게는 `한정판`바가지나 특이품 바가지를 많이 씌운다. 조심들해라.)
* 협박및 회유가 비교적 쉬운 미성년자 (학생들은 얼결에도 아무말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차라리 대본이라도 써가지고 외운 다음에 가라. 아무말 못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

- 방 법
* 초기 가격을 턱없이 높게 부른후, 소비자의 반응을 적절히 살피면서 매우 고민하는척하며, 적당히 깎아준다. 이 때 비교하는 가격대는,백화점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자신의 가격이 매우 싼 것임을 강조.
*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백화점 카다록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므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믿게 되고 거기서 1-2만원 더 빼주면 무지하게 감동을 함.
* 어느 선까지 가격이 다운되면, 더이상은 안된다며 버틴다.(여기서 중수들은 넘어가버린다. 이게 마치 하한가인 듯 하지만 이 밑으로도 안판다면 미련없이 돌아서라. 이것이 바로 후에 설명할 용팔이들의 필살기, 튕기기다.)

- 사 례 :
예를 들어, 원가 8만원짜리를 20만원으로 부른후, 5천원 단위로 조금씩 내리고, 최하18만 5천원 정도가 되면 그 선에서 구매를 유도.

2) 구제품, 중고품 판매
- 덤핑된 물건이나 거의 새것과 같은 중고, 아니면 중고를 새걸로 바꿔버려(소프트의 경우는 플스의 씰까지 복사하는 걸 봤다. 무서운 놈들...) 판매.

- 주요대상 : 1)항과 유사하지만 덤핑 정보나 물건 확인을 게을리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물건은 항상 주인이 보는 앞에서 개봉해 확인해라. 문만 나가서 개봉해도 주인과 당신은 이미 모르는 사이다.

- 방 법 : * 최신제품, 혹은 인기 소프트라고 우긴후,각종 요상한 단어들(알고 보면 당연한 얘기들)로 기기의 우수성을 강조.(보았는가, 이것이 워크맨 부문에서 흘러들어온 기술이다.)

-사 례 : "이 소프트가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서어쩌구$@#%#%궁시렁~ 이게 일본에서는 100만장 이상 나간 거라 구하기도 힘들구 저쩌구!@#$%!#@$씨부렁~
(한때는 eoe를 zoe의 후속작이라고 이빨까서 내 친구에게 팔아먹은 용팔이도 있었다. 친구놈은 속은줄도 모르고 해보고 난 뒤에 전작이랑 너무 달라졌다고... 불쌍한놈.)

3) 부품 빼서 따로 팔기, 혹은 비품으로 대체하기.

- 주요대상 : 1)항의 대상들
가격대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온, 나름대로(?) 똑똑한 소비자.

- 방 법 : *패드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고 우김(그나마 요즘은 많이 없어졌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패드는 잘 고장이 나서,1만원 정도 더 부담해서 이걸로 가져가는 것이 나중에 편할 것이라고 회유(똑같은 패드가 콘솔에 있는 것만 고장난다고 함. 이것도 위엣것과 같이 많이 줄었다.)
*요즘은 그나마 콘솔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라도 아는 사람이 있어서 한창때 PS1을 팔아치우면서 박스도 없는 걸 본체만 콘솔가격을 팔고 패드는 따로 사라는 정말 황당한 경우는 많이 사라졌음.

4) 동정&연민에 호소
- 주요대상 : 1)항의 대상들
비교적 맘 좋아 보이는 젊은이들

- 방 법 : * 손님한테 1시간이나 설명하고 투자했는데...
* 첫손님인데 그냥 가시면...
* 일한지 3일째인데, 아직 한대도 못 팔았다..등등
* 심한 경우 다른 종업원들과 떼지어 둘러싸고 공포분위기 조성

5) 다른 제품 권유

- 주요대상 :
모델명을 정확히 알고 왔으나, 그 이외의 정보는 잘 모르는 소비자.

- 방 법 :*어떻게 그런 모델을 사려고 하느냐는 식으로 은근히 자존심을 건듬
*정 그걸 사겠다면 주겠지만, 자기 원망하지 말라고 비아냥거림

- 사 례 : "아저씨..50005번 얼마예요?"
"20만원이요..근데 그거 왜 사세요? 그거 안좋다고 소문나서 우리도 물건 안 갔다놔요. 정 사시겠다면, 지금 구해 드릴께요...근데 나중에 저 원망하지 마세요..
그리고..어차피 안 팔리는 물건이니..18만원만 주세요.."
"어 그래요? 그거 진짜 안 좋아요?"
"그거 사실 단골손님들한테 절대 안 권해요. 차라리 그 가격에 30005번 쓰세요. 이게 50005번은 중국에서 만든거라 불량이 많고 어쩌구~~#$%!인데 30005번까지가 일본에서 만든거라 불량도 없고저쩌구~~@%!@#$해서 아직도 50005번보다 돈 더 주고 30005번 사는 사람 많아요." 혹은 50005번과 일판을 바꿔 말하기도 한다.

- 응용기 -

1) 찍기
- 용팔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판매기술로 통하는 일명 찍기!!~
이 말 역시 언제 누가 먼저 썼는지 알길은 없다.
찍기란?
쉽게 말해서, 팔려는 의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구매자)에게 턱없이 낮은 가격을 불러 손님의 심리상태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고도의 상술을 말한다.
루리웹 유저 가격정보에도 종종 `처음에 싸게 불른데 다시 가니까 가격이 올라이써써여~`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그게 바로 그들이 용팔이들의 필살기인 찍기에 당했던 것이다. 그럼 다시 찍기에 대해서 좀 더 말해 보도록 하자.
팔려는 의도가 없다? 이게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말이된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렇다.
전자제품 밀집 상가에서 특정제품의 가격은 어느 정도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 국전도 가격이 거기서 거기인 것을 보면 싸기도 하지만 가게들간의 암묵적인 담합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이것은 국전도 나쁘다면 나쁜 거다.)
들여오는 가격대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이 제품은 최하 얼마 이하로는 절대로 팔지 말자는 약속이 상인들 사이에 되어 있는 것이란 말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구매자의 구매태도, 대금결제일, 그날의 판매상황등) 이런 약속이 깨어지고 정말로 1-2만원 남기고 어쩔수 없이 싸게 물건을 팔때도 있지만(이런 경우 얘들끼리 말로 똥박 썼다라고 한다.), 거의 대부분은 상가 내에 일정한 가격대가 정해져 그 선을 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계약이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찍기의 대상이 되는 소비자는, 구매하려는 모델을 정확하게 물으면서, 가격대까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온 중급(?)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데,용팔이들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말 몇마디만 딱 들어도, 이 사람이 여기서 물건을 살 것인지, 가격대만 알아보고 갈 것인지를 대충 짐작할 정도로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이런 소비자들을 상대로 찍기를 행하는 것이다.
어떻게 파악을 하느냐면, 구매자(중급 고수들)중에는,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고 그저 물건만을 유심히 보면서 몇바퀴 도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이 찾는 모델이 있고, 어느 정도 흥정이 가능하겠다 싶은 가게를 보았을 때, 비로소 스스로 먼저 가서 ~~ 얼마예요? 라고 묻는다.(아마 이런 중급 고수들은 자기가 진정한 고수라고 생각해서 더욱 더 찍기에 잘 당하는 것 같다.)
그 때, 용팔이들은 턱없이 낮은 가격을 불러 버리고, 구매자는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어 너무 싼데...내가 가격을 잘못 파악했나?
여기서 이렇게 싸면 다른 곳은 혹시 더 쌀지도 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심리가 생기기 때문에, 일단 그 가게에서 바로 사는 것을 순간 꺼리게 되는 게 인지상정.
그리고는 다른 곳을 좀 더 알아보겠다고 한 뒤, 다른 몇군데를 더 돌게 되는데....
다른 몇군데를 더 돌면..... 결과는..그렇다. 절대 그 가격에 살 수가 없는거다.
당연히 처음 물었던 그 곳으로 가서 그 물건을 달라고 할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 때 이들의 태도는 처음 왔을 때와는 전혀 달라진다.

그 유형은 대략 두 가지가 존재한다.
A) "손님에게는 기분나빠서 안 팔아요. 저는 손님 믿고 정말 최저가 불렀는데, 손님은 저 못 믿고 다른데 가셨잖아요. 저도 사람이고 자존심 있어요. 안 팔아요. 다른데 가서 사세요."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게 된다.
오히려 용팔이한테 사정하게 되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른 곳과 가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국 사정해서 물건을 사기로 하면, 기초기술중 하나인 부품 따로 팔기를 적용하여 용팔이가 의도한 가격대 근처에서 팔아 버린다.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싼 가격이니 소비자는 안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미 기선을 용팔이에게 빼았겼기 때문에, 물건의 상태를 꼼꼼히 따져볼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가 무서운 기술이지 않은가?)
물건은? 당연히 중고를 포장한 것일 경우가 크다.

B) "결국 제가 여기로 오신다고 했잖아요. 갔다 드릴께요."
어딘가로 헐레벌떡 갔다 온 후, 말이 바뀌게 된다.
"이거 어쩌죠? 지금 엔가가 올라서 그 물건 그 가격에는 못 드리구요......
얼마까지 드릴께요.(물론 다른 곳보다는 조금 싼 가격.)
그래도 소비자는 살수 밖에 없다.
더 이상 돌아봤자 이 가격으로는 못 산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여기서 이런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만약 처음 물어본 가게에서 애초에 부른 가격에 덜컥 사겠다고 하면 용팔이들은
어떻게 하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B)유형의 태도를 취하거나, 그냥 그 가격에 준다. 그럼 밑지지 않느냐?
애석하게도 그런 일은 없다. 아무리 찍기라도 원가 혹은 그 이하로 부르는 는 절대로 없다. (물론 이런 경우, 걔들 입장에서는 똥박 쓰는 것이지만, 대신 그 보상은 다른 손님에게 바가지로 충당하게 된다.) 또 정말 믿지 못할 가격을 불렀다면 당연히 그건 중고를 포장한 거다. 그럴 경우에는 주인이 보는 앞에서 직접 확인해라. 그리고 확인 전에는 돈 주지 말아라. 아까도 말했다시피 가게 문만 나서면 당신과 주인은 만난 적이 없는 사이가 된다.

- 필살기 -

용팔이들이 구매자의 내공(?)을 보는 눈은 의외로 정확하고 날카롭다.
이들은 구매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매우 빠른 순간에 판단하고, 그에게 걸맞는 가격대를 제시한다. 즉 사람마다 이들이 부르는 가격이 모두 달라진다는 것이다.
결국 대형 전자상가를 좀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끊임없는 심리전이 뜨겁게 펼쳐지는 거대한 장이라고 보아도 좋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승률은 7대 3정도로 용팔이가 우세하다만, 초보나 중급 고수들은 당해도 자기들이 당한 줄 모르고 이익을 남기고 왔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용팔이와의 싸움에서 남는 장사 하는 건 업자나 초고수인 경우, 알바 프락치가 없는 경우라면 불가능에 가깝다.)
글에서는 각각의 판매술을 따로따로 열거했지만, 사실 현장에서 특정한 판매술 하나만 구사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그것들이 두세개가 얽혀서 이른바 용팔이들의 복합 필살기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늘, 새로운 판매전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앞글에서 소개했던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을 적절히 혼합하여 소비자를 공략한다. 시세를 알고 가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과반수 이상은 기초적인 몇가지 기술만 적절히 구사해도 대부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들은, 최대한 소비자의 눈과 귀를 현혹하여 자신이 원하는 판매가격 대에서 물건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이들의 한마디 에도 수많은 판매술이 녹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2부는 거래를 하는 도중의 물건의 확인과 사후 처리에 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호응이 좋다면 계속 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넘어가련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
이상!

초보자들을 위한 용산가이드 1 -외전

그나마 아는 사람에게 들은 몇가지 경험담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다니 필자역시 기쁘기만 하다. 헌데 필자의 위에 어떤 여성 유저가 구매에 관한 질문을 올린 글에는 비할바가 아니였었다. 앞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필자도 여자라고 사기 좀 치고 다녀야 할 듯 싶다.
그럼 1부 외전을 시작하기 이전에 1부에 대한 A/S부터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이외에도 쪽지로 너댓분 정도가 격려, 또는 문의의 메일을 보내주셨다. 이에 대해 모조리 대답해 드리고 본격적으로 1부에서 하지 못했던 용팔이들의 남겨진 필살기들과, 간단한 용팔이들의 판매 상황극을 몇가지 적어보겠다.

1) 부럽다. 그렇게 잘 아니 항상 남기고 들아올 것 아닌가?

결코 그렇지 못하다. 용팔이들의 수작은 나도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있어도 정작 그렇게 남기고 사는 일은 거의 없다. 전번 글에서도 말했듯이 용팔이들은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내공을 꿰뚫어본다. 그래서 왠만큼 용산에서 굴러먹던 놈(고수급 이상)들은 일명 필살기인 `째기`로 모두다 패스시킨다. 또 아무리 고수라도 3:3:4의 비율로 비싸게 사고, 싸게 사고, 제값에 산다. 전직 용팔이었던 내 지인의 조언을 빌리자면 용산에서 너무 싸게 사는 건 뭔가 뒤가 구리다는 뜻이라고 한다.

2) 용산도 단골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그렇다. 조금 나아지기는 한다. 남한테 만원 후려칠 거 단골한테는 한 7천원만 후려친다. 용산에 개인 고객이 단골이라는 건 별 의미가 없다. 그런 식의 전자제품 밀집상가는 대부분 업자간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게 더 남는 장사라, 개인단골은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다.(이런 면에서 국전은 조금 특이한 형태다. 용산과 비슷한 구조이면서 소매를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국전은 단골과 이미지 관리에 상당히 투자하게 된다. 그래서 `친절`을 모티브로 삼는 매장들이 몇 있는데... 친절하기만 하다고 용팔이 기술로 파는 게 용납되는 게 아니다. 가게 상호는 대지 않겠지만 그렇게 장사하지 말아라... 국전의 어느 매장이여.) 또 게임같은 경우야 단골이 잡힐 지 모르지만 전에 말했다시피 워크맨 같은 AV기기 매장들의 경우에는 한번 오면 다시 오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니 그쪽은 개인 단골도 아예 없는 셈이다. 전번에 글에서 언급했듯이 용팔이들의 모든 기술들의 총 본산은 AV기기 매장들이라고 한 이유도, 바로 AV기기 매장의 이런 점 때문이다. 개인 단골은커녕 한번 사가면 몇년은 쓰는 특성에 한번 온 사람은 다시 올일이 거의 없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혹여라도 한물간 재고가 쌓이게 된다면? 바로 그때 용팔이들의 화려한 기술들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1부 외전

- 용팔이들의 필살기 -

1) 튕기기

이 기술은 대부분 바가지와 연계기로 사용하게 되며 이 이후에도 후속 연계기가 따라오게 된다. 범위는 바가지에 적용되는 주요 대상들과 겹치며, 일명 중급 고수라고 불리우는 이른바 가격을 조금 알고 가는 학생층들까지도 쉽게 당하는 기술이다.

- 주요대상
* 바가지 기술의 주요 대상 소비자.
* 루리웹 같은 커뮤니티 조금 돌아다니고 `시세`라는 것을 어설프게 알아오는 일명 `중급 고수`들이자 자칭 고수 소비자.

- 방법
* 초기 가격을 턱없이 높게 부른후, 소비자의 반응을 적절히 살피면서 매우 고민하는척하며, 적당히 깎아준다. 이 때 비교하는 가격대는,백화점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자신의 가격이 매우 싼 것임을 강조.
*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백화점 카다록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므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믿게 되고 거기서 1-2만원 더 빼주면 무지하게 감동을 함.
* 어느 선까지 가격이 다운되면, 더이상은 안된다며 버틴다. -여기부터 바가지 기술에서 튕기기 기술로 연계.
* 구매자가 좀 더 에누리를 요구해도 이 가격은 절대로 마진이 남지 않는다며, 다시금 백화점 카다록을 상기시키면서 끝까지 버티면, 구매자들은 그것이 하한가인 줄 알고 할 수 없이 구입하게 됨.(여기서 구매자들이 돌아서도 점원은 결코 붙잡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이미 다른 매장도 동일가에 판매한다는 암묵적인 계약이 이루어진 상태다. 아마 다른 매장을 둘러봐도 똑같을 것이다.)

사례:
"어서오세요, 손님. 뭐 찾으시는 물건 있으세요?"
"아, 예.. 플스2 좀 알아보려구...."
"아... 플스2요? 24만원이에요.
"네? 생각보다 좀 비싸네요..."
"손님, 모르시구 하는 말씀인데 여기 이거 보세요. 이게 롯데백화점에서 이번에 나온 플스2 파는 카다록인데요, 여기서는 기본셋만 해서 26만원에 팔거든요? 그런데 오늘 손님 첫손님이니까 제가 특별히 24만원에 드리는 거에요."
"제가 그정도 돈이 안되서..."
"얼마 가지고 오셨는데요?"
"22만원이요...."
"후... 이러면 안되는데... 이거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마세요. 제가 손님한테 오늘 특별히 22만원에 그냥 드릴게요."
"저...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만원만 더 깎아 주시면 안될까요?"
"하하하(웃으면서), 손님, 용산 어느 매장을 돌아다녀도 이만한 가격에 파는 매장 없어요. 저희가 도매가로 들여와서 손님한테 22만원에 팔면서 만원 마진 남기는 건데 그럼 못넘기지요."
"네... 그럼 그냥 22만원에 주세요."
"대신 제가 특별히 손님께는 일본판 30005번으로 드릴게요."
"네? 이번 신형이 50005번 아닌가요?"
"손님 그거 사시게요? 그거 안좋다고 소문나서 우리는 물건 안 갔다놨는데.... 정 사시겠다면, 지금 구해 드릴께요... 근데 나중에 저 원망하지 마세요."
"어, 그래요? 그거 진짜 안 좋아요?"
"그거 사실 단골손님들한테 절대 안 권해요. 손님이 앞으로 단골될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차라리 그 가격에 30005번 쓰세요. 이게 50005번은 중국에서 만든거라 불량이 많고 하자도 많아요. 그런데 30005번까지가 일본에서 만든거라 불량이 없어서 아직도 50005번보다 돈 더 주고 30005번 사는 사람 많아요. 그 중에서도 일판은 렌즈 단가가 더 높은 거라서 엄청 귀한 물건이에요."
"아.... 그렇군요."
"아, 그리고 패드는 제품 안에 들어있는 거 보다 이게 훨씬 더 좋거든요? 어차피 저건 고장도 자주 나니까, 만원 더 들여서 새거로 사세요."
"네? 네...."

보았는가? 기술이 몇개가 들어갔는지...?
바가지, 튕기기, 구제품 팔기, 부품 따로팔기.... 무려 네가지나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필살기다. 필살기 자체는 그리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지만 필살기가 모두를 이어주는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몇가지의 기술을 한번에 걸 수 있는 것이다.

2) 째기

- 주요대상
* 적어도 크게 남기고 팔 수 없는 수준의 정보와 기술을 갖춘 구매자. 일명 고수.

- 방법
* 일단 용팔이 스스로가 똥박을 쓸 거 같다는 낌새를 가진 고수가 들어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아예 거래 자체가 성립될 수 없게 만든다.

사례:
"킹덤하츠 중고 있어요?"
"아, 손님 죄송한데 그건 물량이 없네요."
"저건 뭐에요? 있잖아요?"
"저건 예약 받아놓은 거라서요, 팔기가 그렇네요."
"그럼 파이널 판타지나 디스가이아 새거는요?"
"죄송합니다, 손님. 오늘 물건들이 아직 안들어와서... 한 네시간은 기다리셔야 될텐데..."

이런 경우 왜 이런 식으로 판매거부를 하느냐면, 고수들한테 팔아서 똥박쓴 돈을 다른 구매자한테 바가지로 충당하느니, 안파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째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 째기는 그 매장과 공조체제로 돌아가는 근처 매장에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가끔 고수들은 물건들이 버젓이 있는 것을 보고도 손도 못대보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참고삼아 말하지만 이 기술도 워크맨 부문, 즉 AV계열에서 나온 필살기 중 하나다. AV계열이 워낙 악명을 많이 떨치다보니, 구매자들 역시 그 부문에서 고수들이 많이 배출되어서, 이를 다시 저지하려고 용팔이들이 개발해낸 상술이다.)


3) 후리기

이 기술은 찍기와 비슷하다. 단지 찍기와 다른 점은 찍기는 일단 후일을 기약하도록 만들어 놓은 반면에 후리기는 초반에 선제 공격으로 제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후리기는 기술 걸기도 쉽고 걸리면 찍기와는 달리 거의 바가지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하지만 중고수급들에게는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대개 중고수들에게 어설프게 배워 그대로 따라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주 걸린다.

- 주요대상
* 가격정보나 제품의 특징만 조사해서 오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학생 소비자.
* 갈등을 많이 하거나 귀가 얇고 겁을 잘먹는 여성 소비자.
* 가격 정보를 몰라 일단 둘러보고 시작하려는 20대 중반 30대 초반의 중견 소비자.

- 방법
* 일단 처음부터 살 눈치가 없이 가격만 묻고 다니려는 소비자가, 처음으로 자신의 가게에 들어온 경우, 바가지만큼은 아니지만 높은 가격을 부른다.
* 구매자가 별 생각 없이 다른 곳도 알아보려고 나가려고 하면, 다시 올 필요가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면서 스스로 용산 내 상가의 시세라는 것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 해주면서 지금 바로 구매할 것을 권유.

사례:
"어서오세요, 손님."
"플스2 가격이 얼마에요?"
"23만원 이에요."
"아...예.. 그럼 다른 데도 좀 알아보고..."
"손님, 저희가 손님 믿고 최저가 부른 거거든요. 그런데 다른데 알아보러 가신다고 하면 저도 사람이고 장사하는데 기분 나쁘지요. 정 그러시고 싶으시다면 그냥 다른 매장 가셔서 그 가격에 사세요. 손님 한분 그냥 다른 매장에 놓쳤다고 생각할게요."
"그런데 제 친구가 20만원에 샀다던데요..."
"모르시는 말씀인데요, 여기 용산에서 그렇게 파는 매장 없어요. 도매가로 띠어와서 2만원씩 남기는 건데 거기다 가게 월세 떼고나면 남는것도 없어요. 다른데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 24만원 이상씩 불러요. 그것도 백화점 가격보다 2만원 이상씩 싼거라 다른 손님들은 그냥 군말없이 사가시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오늘 손님이 첫손님이라 제가 큰맘먹고 마진에서 빠지는 만원 제가 메꾸려고 그 가격 부른 거에요. 그래도 못믿으시겠으면 그냥 다른 매장 가서 사세요. 다시 오지 마시구요."
"아니, 뭐 그렇다면야.... 에이, 그냥 주세요."

대강 이런 식으로 구매가 가결이 되면 여기서 또 연계기로 1)항의 사례와 같이 다른 기술들이 들어간다. 그럼 다시 차익이 7~8만원 이상 껑충 뛰게 되는 것이다.

이것으로 필살기편을 마칠까 한다.
필살기나 기술 종류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그걸 다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인 관계로 다음 2부에서부터는 물건 거래시의 뒷처리나 확인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물론 전편과 같이 호응이 좋을 경우에만 말이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

이상!


출 처 루리웹 http://ruliweb.intizen.com 장터란 사용자게시판 닉네임 VOX      


 특히 심한 곳이 나진상가 1층 하핫...그담은 터미날, 전자랜드, 선인상가, 효머더라?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선인상가는 지하도 옆이라서 손님 거의 안잡죠...어차피 돌아다녀보고 올때 갈때 구입하게되니깐...
   
 

Posted by Kelly Clar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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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써비스를 받으며 깨끗한 음식을 맛나게 먹으려는 것이 우리가 식당을 찾는 목적입니다.
 
의식을 해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신의 행동에 따라 식당에서 같은 값으로 안좋은 식사를 하게 되는 수가
흔한데 이를 저의 멍청했던 경험에 의거해 정리해 봅니다.
 

 
거꾸로 주문하기
 
식당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이 찾아 분위기도 파악을 않고 자신의 식성만을 고집하여 주문을 하는 경우
십중팔구 낭패를 보게 됩니다.
 
1) 함흥냉면(비빔냉면) 전문점에서 물냉면 주문하기
 
2) 평양냉면(물냉면) 전문점에서 비빔냉면 주문하기 :
   그러나 의외로 맛나게 하는 집이 적잖습니다.       우래옥 같은..
 
3) 설렁탕 잘하는 집에서 된장찌개 주문하기... 짜장면 잘하는 집에서 짬뽕 시키기 등..
   예를 들자면 끝도 없겠죠.    저의 경우는 오장동함흥냉면집에서 물냉면을 주문하고는
   [아니, 냉면 잘한다고 해서 와봤더니 뭐가 이 모양이야!] 하며 화를 내었던 멍청한 추억이
   수십년전에 있었습니다.;;; 낯선 집에 가게 되면 주인의 추천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주로 뭘 먹나를
   관찰해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보건옥에서 그런 방법으로 삼겹살과 김치찌개, 영춘옥에서는
   따귀라는 숨은 메뉴를 찾게 되었다는..
 
4) 돈까스 전문점에서 구색메뉴인 카레, 우동이나 돌솥비빔밥 주문하기 :
   고집불통인 여자친구들이  가끔 이런 짓을 저질러 남친의 속을 끓인다. 남자들은 메뉴선택이 상대적으
   로 계획적이고 집요하다면 여성분들은 좀 더 충동적이어서 그러지 않을까 추측한다.
 
 
요령없이 주문하기
 
5) 설렁탕/곰탕이 메뉴에 있지만 수육은 메뉴에 없다.:
   설렁탕 국물을 내려면 고기를 삶아야 하고 그러면 수육이 나오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육이 없다면 그 국물의 정체는 당연히 프림이나 탈지분유로 만든 것이라는 것은 당근이죠.
 
6) 순대국은 있는데 머릿고기 메뉴가 없다. :
   같은 내용입니다.
 
7) 물냉면 전문이라며 수육 내지는 제육이 없다. :
   역시 이런 집은 공장제품 육수(닭대가리 삶은 물)를 받아다 쓰는 집입니다.
   동치미만으로 국물을 내는 집은 냉면집이 아니라 막국수집입니다.  고깃집은 남는 뼈와 부스러기로
   냉면육수를 내는데 그 인건비 절약을 위해 공장제품 육수를 쓰는게 대부분입니다.
 
8) 신규업소인데 [몇년 묵은 김치]로 만든 요리 주문하기.:
   다 구하는 방법이 있다고 업소에서 말하지만 대부분 뻥입니다.
 
9) 생태탕이라며 내장이 없는 집. :
   아무 생각 없죠. 그물이나 낚시에 걸려 할복자살한 명태는 아닐텐데..
 
10) 주인이 X가지가 없으면 종업원도 본받아 버릇 없습니다.
    봉변당할 확률이 높아 진다는.. 역으로 그런 종업원을 주인에게 일러 봐야 유유상종이니 접수가
   안되는 수가 많죠.   써비스 엉망인 집은 애초부터 발을 끊어야 이익입니다.
 
11) 터미널/역전의 메뉴 이백가지인 집에서 [이 집 뭘 잘해요?] 하고 멍청하게 물어보기. :
     주인일 경우 마진이 제일 좋은 넘이나 재료가 썩기 일보직전인 넘을 추천하고 종업원의 경우 만들기
     쉽고 설겆이 쉬운 것으로 권합니다.
 
12) 고깃집에서 갈비탕 등에 들은 고기완자를 더 청해 먹기. :
     전날 판매 중 손님이 남긴 고깃점의 재활용일 가능성이 큽니다.
 
13) 냉면/막국수집에서 닭고기살 무침을 주문해 먹기. :
     역시나 손님이 남긴 찜닭을 재활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14) 반찬재활용을 열심히 하는 업소에서 김치찌개나 전골류를 주문하기. :
     설명이 필요 없죠.
 
15) [방송에 이집 나올때 보니까 재료 하나는 끝내 비법이라며 안밝히던데 그게 뭐죠?] 하고 물어보기 :
    방송에서 봤을때 백색분말이었으면 미원이고갈색분말이면 다시다고 액체였으면 액상조미료일 확률
    이 93% 이상이다.    방송녹화분을 다시 보면 밝힌 재료들 중 조미료가 포함된 업소는 역대 방송업소
    중 1% 이하이다.   뭐 이런 질문을 한다고 음식맛이 달리 나올리는 없지만 대표적인 멍청한 질문이 되
    겠다.
 
16) 종업원 부를때 할머니 보고 할머니라 부르고 아줌마 보고 아줌마라고 부르기. :
   항상 한급 낮춰 불러 주는게 삶의 지혜이다. 솔직함이 멍청함과 동의어가 되는 경우.   그렇다고 아가씨
   보고 (애야! 꼬마야!) 해서는 안된다.    아가씨 보다는 (학생) 이라고 부르는게 낫다.
 
17) 또 갈 집에서 종업원과 싸움하기. :
    다음에 가면 어떻게든 보복을 당한다. 기억 못하겠지 하며 방심 마라.   - 업소주인의 증언
 
 
타이밍 어긋나게 주문하기
 
18) 점심시간(12~1)에 단체로 중국집에 가서 남들은 짜장짬뽕 주문하는데 혼자만 [울면] 내지는
    [기스면] 주문하기. :
    성질 더러운 주방장이 짜증내며 X래침 건더기를 얹어 내오기 쉽습니다.  특히나 기스면은 가능성 98%
    입니다.    국물도 그렇지만 면을 따로 뽑아야 하기 때문에.. 단체의 경우 9명이 짜장을 시키는데 혼자
    서 짬뽕을 시켜도 진짜 임자 만나면 기스면스러운 대접을 받게 되죠.    특히 소스와 국물을 미리 만들
    어 두는 일반짜장/짬뽕은 몰라도 주문시 마다 만들어야 하는 간짜장/삼선짬뽕의 경우 해당될 확율이
    높습니다. 이상은 저의 추측이 아니라 중국집 운영경험자의 충고입니다.
 
19) 오전에 볶음밥 종류 시키기. :  전날 팔다 남은 밥일 확률이 되게 높습니다.
 
20) 점심시간 끝나고 가서 탕 종류 시키기. :  적은 국물 보충을 위해 물 붓습니다.
 
21) 업소 쉬는 날 전날 저녁에 가서 횟감 내지는 신선해물요리 주문하기. :
     재고관리를 위해 남기다 남기다 남은 것들 처리가 됩니다.   냉동해물은 상관 없고..
 
22) 명절연휴/명절연휴 끝나고 이틀 이내/태풍폭풍철에 횟집가서 활어 주문. :
     배가 안뜨니 양식된 넘.. 더구나 수조에서 오래 묵어 죽은 것만 못한 상태의 산송장을 먹게 됩니다.
    수조가 얼마나 지저분한 것인지 알게 되면 횟집에서 활어타령은 삼가하게 됩니다.  꼭 먹고 싶으면
    [오늘 뭐가 들어왔어?] 하고 확인하여 먹어준다는..
 
23) 마감시간에 복잡한 음식 주문하기. :
     주방 퇴근이 늦어지게 되어 역시 음식에 뭔 짓을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24) 오후 3~4시쯤 주문하기. :
     점심전쟁 끝마치고 저녁 대비 쉬고 있는 주방팀을 일이인분으로 깨우게 되니 솜씨도 안나오고 개인
    위생도 안좋고(담배/화장실/전화 신문잡지 뒤적뒤적) 견습생 실습시간이 될 경우도 있음.
 
25) 주인이 업소를 비우는 경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종업원의 나태함이 돋보이게 됩니다. 전화예약시 사장과 모르는 사이더라도 (저녁
    때 사장님 계시냐?) 하고 물어 두는게 좋습니다.    당장 주인이 없는지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은 손님
    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종업원들이 TV앞에 모여 있고 손님을 힐끗 쳐다 보기만 하면 그냥 나와서 다른
    집을 찾는게 좋죠.
 
26) 동네가 다 단수/단전일때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다 먹기. :
     자신이 집에서의 음식만들기 어려움(물/조명)을 업소도 똑같이 겪고 있습니다. 길어다 쓰는 물로 재
     료와 손을 잘 씻기나 할 것이며 촛불아래 만드는 음식이 어떻겠습니까. 귀찮아도 차 타고 밝은 동네를
     찾으시길..
 
27) 요새 식당가서 디카를 꺼내며 폼 잔뜩 잡기. : 옛날에는 업소에 약발이 먹혔을지 몰라도 요즈음은 식
     파라치들 사진고발 때문에 노이로제 걸린 주인에 의해 멱살잡혀 밖으로 내동댕이 쳐질 확률이 높다.
     음식사진은 몰래 공손히 찍자. 음식사진 못찍게 한다고 주인한테 투덜거리지 말자. 음식으로 돌아온
    다.


출처 2005. 3. gundown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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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컴퓨터/팁 2006. 5. 1. 08:06

 출처 http://kyg.pe.kr/3key/indextoK.htm




[세벌식 자판]초성,중성,종성으로 구분된다(글자색과 키보드 색 참고).



[두벌식 자판]자음,모음으로 구분된다(글자색과 키보드 색 참고).


바꾸는 방법

XP: 제어판 -> 국가 및 언어 옵션 -> "언어" 탭 -> 자세히 -> "설치된 서비스 목록" 내의 "한글 입력기" 선택하고 속성 -> 자판선택에서 바꿔줌

95 & 98: 제어판 -> 키보드 -> "언어" 탭에서 한국어 선택 후 등록정보 -> 자판선택에서 바꿔줌

세벌식 사랑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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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의 성분과 첨가제의 종류(원캔,투캔)



@휘발유란?



-휘발성이있는 석유액체유분을 총칭하는 말이다. 원래는 무색투명하나 용도성을 밝히기위해 착색제를넣어 판매한다. 휘발유의 경우 첨가제라 불리우는 유사휘발유와 의 성분 비교결과 90%는 성분이 같다.


단, MTBE라 불리우는 10%의 첨가제가 휘발유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데, 기존의 세녹스나엘피파워의 경우 MTBE를 대체할 수 있는 10%의 첨가제 메틸과 IPA(이소프로필)알콜을 첨가한 것이다.



<휘발유의 성분>


솔벤트(에나멜) 60%

톨루엔(소부신나) 30%


방향족외 첨가제MTBE(-납성분의 첨가제- 벤젠, 자일렌, 크레졸, 살리실산, 벤조산등등) 10%



@1캔(One can)이란?

-말그대로 1통에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용제들이 혼합되어 있는 유사휘발유이다.  보통 말통이나 18리터캔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비율은 섞기 나름이다. 솔벤트, 소부,  메탄을 6:3:1 업자 전문용어로 631이라 부른다.


허나, 현제 국내에서는 631비율의 원캔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대부분 622 또는 523등의 비율로 섞여 판매하고 있다.


 급수로 나눈다한다면, 631이 최상급, 622중급, 523최저급으로 나뉠 수 있으며, 631, 622은 녹킹과 엔진떨림이없고, 대체연료로 안정적이고 별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반면, 523비율 이하의 제품은 녹킹현상과 엔진떨림현상이 발생하며, 연비역시 낮은 수준이다.


현제(2006년 1월기준, 앞으로 계속적으로 저급 원캔의 유통은 줄어들지 않을 분위기다) 원캔의 경우 국내에서판매되고 있는 60%~80% 이상이 523보다 낮은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믿을 만한 업자에게 구입하여사용하는 것이 좋다.


언론이나 또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중 차에 첨가제를 넣으니 차가 망가지거나 떨림이 크다라는 내용의 글들이 많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원캔의 경우 60%~70%가 저급 첨가제가 유통되고 있으니, 이런 말들이 많은 건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질이 좋지 못한 유사휘발유를 유통하는 양심없는 업자들도 큰문제이지만, 유사휘발유에 관한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아무곳에서나 제품을 사서쓰는 소비자들도 문제가 없지않다.



심지어는 비율도 안나올 정도로 메탄이 60~70% 섞어 나오는 이른바 '차량용사약'도 판을 친다. 메탄이 소량섞여있으면 좋은 연료가 될 수 있지만, 메탄의 가격이 싸다는 것을 이용하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양심없는 업자들이 다량의 메탄을 섞는 것이 바로 큰 문제인 것이다.



좋은 것은 눈에 띄지 않아도 나쁜것은 눈에 띄기 마련이다. 알아둬야 할 것은 직접 원캔을 사용해보고 차량의떨림이 심하고 연비가 18리터기준 90Km 이하로 나오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투캔이란?


 -투캔은 소부(톨루엔)과 에나멜(솔벤트)가 각각의 캔에 나뉘어 담겨져있는 것을 말한다. 투캔의 경우 비율은


100%, 90%, 80%..... 등으로 나뉜다. 투캔에 있어서 %는 소부(톨루엔)의 순도를 이야기한다.


100%는 소부100%, 90%는 소부90%와 메탄10%, 80%는 소부80%와 메탄 20%이다. 현제 대체적으로 팔리고


있는 투캔이 소부90%~80%정도이다.



순도 100%의 투캔은 대체연료로 사용할 시 가장 큰 연비가 나오게 되지만, 아침시동시 일발시동이 되지 않으며, 발열량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10~20%의 메탄이 섞인 투캔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또한, 국내 유통되고 있는 70%이상의 투캔이 소부80~90% 비율이며, 소부100%보다 발열량이 낮아 차에 안정적이며, 적당한 연비효율을 볼 수 있다.


메탄은 소부나 톨루엔보다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소량함류되어 있는 경우 엔진이 식어있는 상태에서도 일발시동이 가능하다.




 @도움말

-휘발유와 대체연료의 성분비를 비교해 보면, 자체적인 성분의 90%는 휘발유와 대체연료는 그 성분이 유사하다.


기존의 세녹스역시 휘발유와 90%의 같은비율에 휘발유에 포함되는 MTBE성분을 대체하기위해 메탄을 사용하였다. 정직한 제품이라면, 차량에 별문제없이 탈 수 있다.


 유사휘발유의 유래는 70년대 시발택시 택시기사들이 석유파동에 대처해 비싼 휘발유대신 신나등을 넣어 사용한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필자역시 현제까지 6년간 한차량에 톨루엔과 솔벤트, 메탄으로 구성된 대체휘발유를 사용해왔으며, 별문제 없이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우스개 소리지만, 차에 기름이 없어 시동이 꺼지기 직전에 주유소에서 1만원어치 기름을 넣는 것 외에는 주유소에서 기름넣는 일이 없다.



-같은 성분이라면, 도대체 왜 휘발유가 더비싼 것인가? 휘발유는 현제 없어서는 안되는 연료로 자리집힌지 오래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휘발유의 판매가격중 1리터당 1000원 이상이 세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원유의 수입가격도 가격이지만, 휘발유의 제조단가는 그리 큰폭으로 오르지 않는다.


 같은 성분임에도 휘발유로 판매되는 기름은 휘발유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 때문에 휘발유세금이 붙는다. 이에반해 솔벤트와 소부는 오히려 휘발유를 만들때보다 그질이 더 고급이면서도 공업용이라는 이유때문에 세금이싸다는 것이다.


 만약 소부와 솔벤트가 휘발유로도 사용할 수 있게 허가만 난다면, 자연히 세금은 올라갈 수밖에 없으며, 정유회사와 수많은 주유소들이 문을 닫게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소부와 솔벤의 차량사용이 합법화 된다면, 현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보다 훨씬 좋고 성능이 강력한 휘발유를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결론으로는 정직하게 만들어진 유사휘발유는 휘발유와 그 성분부터 효능까지 별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단, 세금이 비싼 휘발유는 합법이고, 세금이 싼 유사휘발유는 불법이라는 것이다. 휘발유와 유사휘발유의 성분은 같다.


 현제 국내 유통의 분포상 일반적으로는 원캔의 보다는 투캔이 그나마 믿을 만하다.


허나, 제대로 속이지 않고 제조만 가능하다면, 제조과정의 특성상 원래 투캔 보다는 원캔이 믹싱과 브랜딩이라는 제조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투캔보다 훨씬 우수한 대체연료가 될 수 있으다.


하지만, 어중간해서는 제대로된 원캔을 얻기란 쉽지 않으며, 특히 집중단속기간중에는 제대로 된 원캔이라 하더라도 제조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연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원캔이든 투캔이든 중급이상이라면, 다 거기서 거기다. 양심없는 유사휘발유 업자들이 벌인짓을 정직한제품을 판매하는 업자들에게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사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망가진다?'라는 사람들의 인식


 -언론이나 메스컴에서는 유사휘발유를 넣어 차가 망가진 경우를 보도하곤 한다. 허나 이는 유사휘발유의 단면. 즉, 위에서도 말했듯이 좋지 않은 유사휘발유를 사용한 경우만을 골라 보도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좋은 유사 휘발유보다는 좋지못한 유사휘발유가 더 많이 유통 되고 있다.


유사휘발유만 넣고도 몇년동안 괜찮았다라는 뉴스 보도를 본적이 있는가? 편법이라면 좋은 것은 보도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도 유사휘발유만을 넣고도 몇년동안 차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써도 괜찮은 유사휘발유를 사용한 사람들이다.



요즘은 주유소도 믿을 만하지 못하다. 휘발유에 공업용 재생신나를 섞어 파는 곳이 많다.


재생신나는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연료순환계통에 매우유해하며, 환경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한다.


주유소에서 재생신나를 섞어 파는 이유는 간단하다 휘발유만 팔아서는 돈이 되지 않는다. 값싼 재생신나를휘발유에 섞어 팔아 봤자 티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주유소라는 간판만을 믿고 리터당 30원정도만 싸도 좋아하며 주유한다. 재생신나를 주유하면서도 말이다.


지금까지 이글을 읽으며 어느정도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유사휘발유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닳았을것이다.


 그렇다 결론은 정직하게 비율이 맞춰진 유사휘발유를 사용하면, 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이 휘발유가격의 절반정도의 비용을 아끼며 탈 수 있다. 이왕에 유사휘발유를 쓸것이라면 이곳 저곳에서 사용해 보고 비교적 좋은 유사휘발유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


싸다고 좋은 유사 휘발유가 아니다. 1리터당 1000원의 정가를 주고 사용하더라도 차에 이상없는 정직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출처 속살


Posted by Kelly Clar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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